올해 전북지역 학생이 전년보다 5000여 명 줄었다.
저출생의 영향을 먼저 받는 초등학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학생이 줄면서 학급 수도 크게 감소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급 편성 결과 초∙중∙고 학생수는 총 17만 8967명으로 지난해보다 4928명(2.67%) 줄었다. 전체 학급은 9013개 학급으로 전년대비 108개 학급(1.18%)이 감소했으며 학교수는 760개교로 8개교(1.04%)가 줄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수의 감소폭이 가팔랐다.
초등학교는 8만2232명으로 전년 대비 5184명 (5.93%)줄었다. 중학교는 4만8066명으로 78명(0.16%), 고등학교는 4만8669명으로 334명(0.69%) 감소했다. 초등학교 감소폭이 가장 큰 이유는 출생아 수 급감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급당 학생 수도 줄고 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급은 총 4774개 학급이다. 전년 대비 95개 학급(1.95%) 감소했다. 중학교는 2055개 학급으로 지난해보다 5개 학급(0.24%)이 줄었으며 고등학교는 2184개 학급이며 지난해보다 18개 학급(0.81%)이 감소했다.
과밀학급(학급당 28명 이상 기준) 수는 대폭 줄어들어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자연초등학교만 유일하게 과밀학급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초·중·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0.9명으로 전년대비 0.4명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17.2명으로 전년보다 0.8명, 중학교는 23.4명으로 0.1명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교는 22.3명으로 지난해(22.0명)보다 0.3명 늘었다.
이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21.1명, 중학교는 23.3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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