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전북 학생 5000여명 감소⋯ 학급수 108개 줄었다

저출산 여파 초등학교 감소폭 커⋯올해 17만 8967명, 작년보다 4928명(2.67%) 줄어
초·중·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0.9명, 지난해 대비 0.4명 줄어들어 ' OECD 평균 근접'

image
올해 문을 닫은 김제 금남초 교문 입구에 진입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바리게이트에 걸려있다. 오세림 기자

올해 전북지역 학생이 전년보다 5000여 명 줄었다.

저출생의 영향을 먼저 받는 초등학교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학생이 줄면서 학급 수도 크게 감소했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학년도 학급 편성 결과 초∙중∙고 학생수는 총 17만 8967명으로 지난해보다 4928명(2.67%) 줄었다. 전체 학급은 9013개 학급으로 전년대비 108개 학급(1.18%)이 감소했으며 학교수는 760개교로 8개교(1.04%)가 줄었다.

image

특히 초등학교 학생수의 감소폭이 가팔랐다.

초등학교는 8만2232명으로 전년 대비 5184명 (5.93%)줄었다. 중학교는 4만8066명으로 78명(0.16%), 고등학교는 4만8669명으로 334명(0.69%) 감소했다. 초등학교 감소폭이 가장 큰 이유는 출생아 수 급감이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급당 학생 수도 줄고 있다.

2024학년도 초등학교 학급은 총 4774개 학급이다. 전년 대비 95개 학급(1.95%) 감소했다. 중학교는 2055개 학급으로 지난해보다 5개 학급(0.24%)이 줄었으며 고등학교는 2184개 학급이며 지난해보다 18개 학급(0.81%)이 감소했다.

과밀학급(학급당 28명 이상 기준) 수는 대폭 줄어들어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자연초등학교만 유일하게 과밀학급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초·중·고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0.9명으로 전년대비 0.4명 감소했다. 초등학교는 17.2명으로 전년보다 0.8명, 중학교는 23.4명으로 0.1명 감소했다. 다만 고등학교는 22.3명으로 지난해(22.0명)보다 0.3명 늘었다.

이로 인해  학급당 학생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초등학교가 21.1명, 중학교는 23.3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경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

정치일반전북도청은 국·과장부터 AI로 일한다…‘생성형 행정혁신’ 첫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