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까지 수소차충전소 3곳 추가 구축해 운영할 계획
수소차 운전자 충전 편의 확충…수소시내버스 도입도 확대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환경을 개선하고자 수소차 보급 확대를 추진해 온 전주시가 올해 수소차 이용 인프라를 더욱 확충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주시내에 액화수소충전소가 설치되면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4곳에 이어 올 하반기까지 3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현재 전주시내에서는 송천동, 삼천동, 평화동, 색장동 등 4곳에서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6월 송천 액화수소충전소, 9월 상림 수소충전소와 전미 액화수소충전소가 새로 운영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와 비교해 설비용량이 큰 데다,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소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소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를 높인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상림 수소충전소 조성공사는 시가 전북개발공사로 구축사업을 위탁했으며 국·도비 등 약 31억 원이 투입됐다. 또, 국비 등 약 110억 원씩 투입된 송천 액화수소충전소와 전미 액화수소충전소는 각각 효성하이드로젠과 SK플러그하이버스가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전주지역에 수소충전소가 기존 4곳에서 7곳으로 늘어나면, 수소연료 1일 공급량 또한 기존 2150㎏에서 6400㎏으로 약 3배 늘어나게 된다. 이는 하루에 수소승용차 약 1200대, 수소버스 약 35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와 관련해 지난 2019년부터 수소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도 수소승용차 211대와 수소버스 119대 등 총 330대의 수소차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올해 수소시내버스 88대를 추가 도입해 총 178대까지 확충해 운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친환경 수소저상버스를 51대를 추가 도입했으며 현재는 90대를 운행 중이다. 수소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고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차 보급 확대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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