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합격률 53.9% 전국 세번째 높아
"저출생 여파, 임용 규모 줄어 들어"
전주교육대학교 졸업생 절반이 임용시험에서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 교육대학교를 졸업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한 셈이다.
전주교대는 합격률이 전국 교육대 평균보다는 높았다.
올해 전주교대는 졸업생 272명중 144명이 임용에 통과해 임용률 53.9%를 보였다. 전국 10개 교대(한국교원대 제외)에서 임용률이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52.0%, 2023학년도 53.8%였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교대가 62.0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교대 57.10%, 전주교대 53.9%, 진주교대 52.82%, 부산교대 52.58% 순이었다.
경인교대·청주교대·춘천교대의 경우 합격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신규 초등교사 채용이 줄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강 의원은 분석했다.
2년 전만 해도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2020년 기준 62.1%였다.
강득구 의원은 "교원 수급에 대한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동시에 과밀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등 양질의 공교육을 위해 적정 교원 수를 확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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