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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식품부 "채솟값 정점 찍었다⋯6월 이후 가격 안정"

배추·대파 이달 말, 양배추·무 내달 안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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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겨울철 작황 부진으로 급등했던 배추, 양배추, 당근, 대파 등 채소류 도매가격이 지난달 중순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만 시설재배 출하 물량이 많지 않아 당분간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년 수준의 채소류 가격 안정은 다음 달 이후 노지 생산 물량이 출하되면 가능할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3월 잦은 비와 눈으로 노지 채소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며 지난달 주요 채소 가격이 급등했다. 이른 봄 수확하는 시설재배 배추와 양배추, 당근 등의 재배 면적 감소, 작황 부진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품목별로 보면 양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6448원으로 전년 대비 188.9% 높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시설재배 물량이 출하되며 이달 상순 5950원까지 내렸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115.2% 비싼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노지 양배추가 나오는 다음 달부터 가격이 점차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추 도매가격도 지난달 중순 포기당 5295원으로 전년보다 88.6% 높았다. 지난달 하순부터 시설재배 물량이 출하되며 이달 상순 4671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달 상순 가격도 1년 전과 비교하면 40.4% 비싸다. 배추의 경우 노지 배추가 수확되는 이달 하순부터 가격 안정화가 이뤄질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무 역시 이달에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다음 달 중순 고창 등 노지에서 출하되면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은 겨울 저장량이 크게 줄고 봄 당근 재배면적이 감소한 데다 작황 부진까지 더해져 가격 하락세가 더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름 당근 출하 전까지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의 경우 소비 감소 등으로 2023년산 마늘 재고량이 많아 도·소매가격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다. 대파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이달 하순부터 완주와 부안 등에서 봄 대파가 출하되면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을 전망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국민 식탁에 자주 오르는 배추, 무, 대파 등 채소류의 조속한 수급 안정을 위해 봄철 생육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당근, 양배추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추진해 물가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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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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