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주 대자인병원(병원장 이병관)과 손을 맞잡았다.
9일 두 기관은 ‘치유·의료 관광 분야’ 상호협력과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청 상황실에서 실시된 이날 협약에서 두 기관은 △외국인 대상 건강검진과 미용 성형 등 의료관광객 유치 △대상 국가 체류형 의료관광 상품개발 협력과 공동홍보 △지역의료와 상품제휴 등을 통한 글로벌시장 개척과 수출협력 등의 내용을 적시하고 이에 서명했다.
그동안 대자인병원은 몽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원격진료 의료소비자들을 국내로 유치해 건강검진 또는 성형 등의 분야에서 도내 의료관광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대자인병원은 또 전북자치도 웰니스 융복합 사업과 관련해 진안홍삼스파를 비롯한 도내 웰니스 관광시설들과 연계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협약 당사자인 진안군은 그동안 몽골, 중국, 베트남 등 의료협력 국가의 의료소비자들을 위한 진안 홍삼스파 연계상품 발굴에 주력해 왔다. 이들 국가는 진안홍삼 호감도가 아주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례로 몽골의 경우 최근 ‘아이막주’ 주지사 등이 진안지역을 방문해 홍삼 관련 산업에 큰 관심을 표할 정도다. 이와 함께 진안군은 홍삼마스크팩 또는 홍삼젤리 등 홍삼제품 관련 수출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진안지역과 대자인병원은 지리적 근접성이 좋아 치유의료관광의 적절한 협력 대상으로 인식된다.
향후, 치유의료관광의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전춘성 군수는 “대자인병원과 손을 맞잡고 상생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국외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해 선구적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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