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5만톤의 누수 저감...시설 재투자에 사용해 요금 상승 억제 효과
순창군과 K-water가 공동으로 추진한 ‘순창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당초 목표를 13.8%P 초과한 98.8%의 우수한 성과 거두면서 최근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로부터 최종 합격판정을 받았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 및 공급된 물량 대비 수도관을 통해 수도요금으로 부가된 물량의 비율을 말한다.
현대화사업은 시·군지역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해 깨끗한 물공급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사업이며, 5년간 사업대상구역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한다.
순창군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K-water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총 사업비 17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K-water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리를 위해 순창군 전체 상수관로를 16개 소블록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대상지인 순창읍 지역의 노후관로(10.3km)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 121건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사업 시작 전인 2018년 67.0%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31.8%P 상승된 98.8%까지 높임으로써 연간 35만톤의 누수를 저감하고 절감된 비용은 시설 재투자에 사용해 수도관리 사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초기 순창읍 지역에 대한 대규모 관세척을 통해 고질적인 탁수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계량기에 대한 원격검침 체계를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수도계량기 관리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4월 구축완료한 통합운영센터는 수도운영에 필요한 유량, 수압, 수질 등의 데이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수도사고 예방과 누수관리로 불필요한 물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K-water 영·섬유역본부 주인호 본부장은 “이번 유수율 98.8% 합격성과는 K-water 초격차 기술인 SWNM(스마트 관망관리)을 활용해 순창군과 K-water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며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도 이어져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