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최초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인 익산 마동공원이 푸릇푸릇한 모습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29일 오후 마동공원 커뮤니티센터 앞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마동공원 조성은 지난 2017년 사업시행자 공모로 첫발을 뗐고, 이후 협약 체결과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인가,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21년 9월 착공했다.
보상비 포함 737억 원 가량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17만 1855㎡ 규모로 조성된 마동공원은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1.5㎞ 길이의 산책길을 중심으로 시원한 물을 내뿜는 벽천 인공폭포와 전통 건축양식을 활용해 지어진 쉼터, 커뮤니티센터, 야외무대, 전용 주차장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미끄럼틀과 그물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연령별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여러 놀이공간과 바닥분수 등이 조성돼 가족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공원 전체를 일종의 도시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강한 수목과 초화류 식재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자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이춘석 국회의원 당선인, 김대중·김정수·한정수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익산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또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강혜연, 레이디T, 박서진, 이소율, 손헌수 등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마동공원 조성 과정에서 성실하고 철저하게 공사를 진두지휘한 유성근 시행사 대표와 오인택 감리단장, 박기호 조경 소장 등 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 시장은 “마동공원을 비롯한 도심 속 대규모 공원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드러내 시민의 여가생활을 증진하고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공원을 만날 수 있는 녹색도시 익산으로 한 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빠진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 공원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시는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며, 마동공원 뒤를 잇는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은 오는 6월과 9월에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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