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자체기사

녹색으로 물들어 가는 익산, 녹색정원도시 실현

폐철도 유휴 부지, 용안생태습지, 도심 공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 조성

image
장항선 폐철도 유휴 부지에 조성된 익산 송학동 도시숲/사진 제공=익산시
image
익산 용안생태습지 데크/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시민 누구나 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시 녹색도시환경국 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도심과 교외 곳곳에 도시숲과 명품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송학동에서 오산면까지 이어지는 장항선 폐철도 유휴 부지 7㏊는 올해 안에 대규모 숲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산림청 기후 대응 기금 33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6억 원을 투입,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고 무단 경작지를 깨끗하게 정비한 땅에 나무를 심고 산책로와 쉼터 등 휴게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또 인화 행복주택에서 평화육교 사이 전라선 폐철도 유휴 부지 4㏊에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후대응 기금 20억 원 등 40억 원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용안생태습지는 지방정원으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시는 지방정원 등록을 위한 기본계획을 지난해에 마무리하고 올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습지 중앙 광장에는 스토크와 에키네시아, 라벤더 등 초화류 약 10만 본이 식재되고 2만㎡ 규모 유채단지가 조성됐으며, 앞으로 잔디 광장 조성과 산책로 정비, 시기별 계절 꽃 파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춘포공원은 생태 저류지 복원을 통해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3억 원을 들여 정비가 완료된 특색 있는 카페형 가로화단과 화려한 수생식물이 기존 이팝나무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이 만들어졌으며, 시는 앞으로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춘포역과 인화공원을 잇는 600m 구간 맨발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목천동 대간선수로 0.7㎞ 구간에 총 6억 원을 들여 느티나무 외 7종의 나무 251주를 심어 평화육교에서 목상교를 거쳐 목천교회로 이어지는 가로수길이 조성됐고, 접근성이 좋고 유동 인구가 많은 부송동 이제공원에는 편익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계단식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관목·초화를 심었다.

왕궁면 왕북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300m 구간에는 이팝나무와 에메랄드그린 등 교목 140주와 남천과 공조팝 등 관목 2363주를 심는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아름답고 안전한 통학로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마동공원을 조성했으며, 수도산공원과 모인공원이 곧이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image
양경진 익산시 녹색도시환경국장이 29일 브리핑에서 녹색정원도시 실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양경진 녹색도시환경국장은 “기존 공원을 정비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익산이 녹색정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승욱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