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익산 곳곳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여행 코스로 만드는 프로젝트 ‘시민이 만드는 익산 여행’이 시작됐다.
익산시는 8일 익산역 앞 광장에서 시민 20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이 만드는 익산 여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는 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가 시민들이 문화도시 익산을 위해 필요한 것과 해 보고 싶은 활동에 대해 대화와 토론을 거쳐 제안하고 이를 직접 기획·실행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 ‘문화도시 삼삼오오’ 프로젝트다.
5년째를 맞이한 올해 사업은 익산 여행 코스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익산지역 곳곳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관광지 위주의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다양하게 보고 느낀 것들을 중심으로 직접 여행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박람회 형식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앞서 시와 센터는 특색 있는 익산 여행 코스를 개발할 100개 팀을 모집했고, 이 중 참신성과 특별함, 흥미, 관심도, 기획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20팀을 선정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맛있는 성지순례 천연 MSG 투어’팀의 권미숙 씨가 시민 대표로 출정 선포를 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20팀의 익산 여행 기획자들은 6월 한 달간 익산 곳곳을 여행하며 완성도 있는 여행 코스를 만들 예정이다.
시는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여행 코스를 대상으로 시민 인기투표와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은상 2팀, 동상 2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출정식에 참여한 한 시민은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여행 코스를 만들다 보니 내가 살고 있는 익산에 더 애착이 갔다”며 “백제 역사 등 지역의 보물 같은 자원들을 공유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익산시민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여행객의 입장에서 만드는 만큼 다양한 관광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여행 코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시와 센터, 더배움협동조합, 희망연대 시민교육센터가 협력해 운영한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