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은파호수공원서 개최⋯1만 여명 참가, ‘가족축제’ 자리매김
올해로 10회 째를 맞은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15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일대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 출신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2014년 모교 군산대야초에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기증한 것을 기념해 그 다음해인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후 이 대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예술적 소양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아주기 위한 지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대회는 가천길재단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가천대길병원·가천대·군산대야초 총동문회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군산시·군산시의회·군산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왕규 군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이태훈 가천대길병원 의료원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이지태 대야초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등 1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와 가족들은 이른 아침부터 은파 주변 곳곳에 돗자리와 텐트 등을 펼치며 그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란 주제로 물감과 색연필로 빈 도화지를 알록달록 채워나가며 평소 연마한 그리기 실력을 뽐냈다.
여기에 주최측인 가천길재단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마술쇼‧펩아트 공예‧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첫 참가자 박나라 어린이(6‧전주) 와 그의 어머니는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좋았다”며 “올해 처음 참가하다보니 준비가 미흡했는데 내년에는 만반의 준비를 해서 다시 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용문초 최정교 학생(13)은 “항상 이곳 대회에 오면 즐겁다”며 “오늘은 수상에 대한 마음보다는 친구‧가족과 함께 즐겁게 노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가천그림그리기대회는 군산이 자랑하는 어린이 축제로, 이길여 회장님과 함께 10년간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응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금의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길여 회장님의 고향 사랑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 아름다운 행사를 앞으로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회 수상자(400여명)는 부문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상, 군산시장상, 군산시의회의장상, 군산교육장상, 가천길재단회장상, 가천문화재단이사장상 등 상장과 작품집, 그리고 가천문화재단에서 제공하는 부상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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