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산림조합(조합장 한상대)이 상호금융사업 활성화와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1월 개점한 아중지점에서 조합원이 생산한 장수군 임·농산물을 알선 홍보 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금융환경 정체에 따라 악화일로에 놓인 금융사업을 극복하기 위해 장수군산림조합은 중앙회와 조합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전주시 덕진구 아중로에 지점을 개점하고 제2의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런 와중 이상기후와 복잡한 유통구조 등의 영향으로 생산된 임·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해 애태우는 조합원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조합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3일부터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농산물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가격에 소액을 더해 알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합은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고 경매 시 유통비와 경매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조합원에게 직접적인 소득을 돌려줌과 동시에 소비자는 경매가에 근접한 저렴한 가격으로 거의 매일 생산되는 신선한 생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유통방식을 택하고 있다는 점이 크나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행사장을 찾아 “장수군산림조합에서 실행하고 있는 이런 행사가 아직은 미약해 보이겠지만 농민들의 어려움 해소와 소득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모델 제시에 혁신이란 점을 강조해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해 주길 바라고 나아가 다른 기관에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산림조합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부지사는 농산물 구매를 위해 방문한 시민에게 주변 시세보다 많이 저렴한지 아닌지, 소비자로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등을 청취하고 행정에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대 조합장은 “조합의 근간이 되는 조합원의 소득 창출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지해 장기적인 유통센터 설립의 전초 격인 이번 알선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조합원이 최우선’이라는 조합의 경영지표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언제나 군민의 행복 생장을 위해 노력하는 장수군의 행정 모토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부피가 있는 신선한 장수군 생산물을 장마철에도 장기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는 냉동 탑 차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행정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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