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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정책 내가 만든다”··· ‘정책 장터 우리들의 군산’ 큰 호응

‘지역 초밀착형 소셜플랫폼 지·멤(G· MEM)' 우수 정책 뽑혀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한 환경 정비 및 분리수거’ 우수 발언
"시민들의 의견으로 좋은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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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정책 장터 우리들의 군산’에 참여해 우수 정책과 우수 발언에 선정된 시민들/사진=문정곤 기자

“행복하고 살기 좋고 희망이 있는 군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6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정책 장터 우리들의 군산’에 참여한 시민들의 바람이다. 이번 장터는 지역의 현안 발굴과 시민토론 및 정책 제안을 통한 민주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시된 9개의 우수제안 중 시민들의 현장 투표를 거쳐 최우수 제안을 결정하는 '내가 뽑는 정책 마당'에서 전병옥(여) 씨가 제시한 ‘지역 초밀착형 소셜플랫폼 지·멤(G· MEM)'이 우수 정책으로 뽑혔다. 

또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평소 생각하는 정책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시민 발언대’에서는 임혜영(여) 씨의 ‘공공근로자 등을 동원한 환경 정비 및 분리수거’ 발언이 우수 발언으로 선정됐다. 

우수 정책과 우수 발언은 부서 의견을 거쳐 시정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대강당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강임준 시장, 김우민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이 참석해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 A씨는 이차전지기업 입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들 공장의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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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강임준 시장, 김우민 시의장, 신영대 국회의원이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문정곤 기자

이에 강임준 시장은 “기업은 이익 창출을 우선으로 입주하는데 1개 기업이 입주하면 그에 따른 연관 기업이 함께 입주한다”라며 “따라서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해 주는 게 지자체의 역할이며,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정책을 포함해 행정에 바라거나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와 정책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신영대 의원은 “기업이 1조 원을 투자하면 고용은 800여 명에 그치는 등 공장 자동화는 심각한 문제다”라며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기업과 함께 깊은 고민이 필요한 문제지만, 이런 와중에도 양질의 일자리는 지속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시민 B씨는 안전 문제로 폐쇄된 월명수영장 신축을 위한 설계에 장애인이 참여하거나 장애인 유형 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해 설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청소년 여가 시설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인구 증가 대책’, ‘체육시설 확장’,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시내버스 증편’, ‘반려동물 관련 시설 확대’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책 장터에 참여한 조율(서흥중 1학년) 학생은 “학교 수업으로 정책 수립이나 과정을 배우고 있는데 그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오늘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으로 좋은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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