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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밤새고 몸도 힘들지만"⋯군산시 수해복구 '구슬땀'

비상 3단계 발령⋯전 직원 비상근무
폭우 당일 점검부터 복구까지 연일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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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직원들이 수해 복구 작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제공=군산시

“잠도 제대로 못자며 현장 점검 및 수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몸이 힘든 것보다 피해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큽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일 오전 군산 서수면 원관원 마을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한 공무원의 말이다.

지난 10일 군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곳곳이 쑥대밭으로 변한 가운데 피해복구 작업을 위해 공무원·자원봉사자 등이 한마음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군산에 200㎜가 넘는 기록적인 장맛비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토사유출‧도로침수등 33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어청도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6㎜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군산시 직원들이 수해피해 현장을 누비며 수습에 불철주야 나서면서 현장마다 빠른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는 폭우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강임준 시장 역시 비가 온 당일 새벽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접 찾은데 이어  비가 그친 후에도 현장을 돌아다니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일 오전 5시부터 49개 관과소 456명의 직원을 27개 읍면동에 투입했다.

이와함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농경지와 양돈단지 등 20개소에 시 직원 194명을 투입, 복구 활동을 벌였다.

여기에 군산시자원봉사센터·적십자사봉사회 등에서도 수해 피해 가구를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쟀다.

피해 주민들은 “엄청난 폭우에 적지 않는 피해를 봤지만 시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덕분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별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빠른 인력 투입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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