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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전북자치도, 농산물 통합마케팅으로 매출 급증... 올해 6000억원 목표

전년동기대비 443억 원 증가한 2642억 원 실적
13개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매출액 6000억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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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2014년에 구축해 운영 중인 농산물 통합마케팅 시스템이 성과를 두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전북 2024년 상반기 통합마케팅 매출액은 26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0%, 443억 원 증가한 규모다.

농산물 통합마케팅은 시군 내 농업인이나 지역농협 등이 개별적으로 출하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농협 등이 연합해 하나의 조직으로 마케팅을 통합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단순한 판매 전략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넘어 농업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소득 증대 등 농업 전반의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도는 지역농협 등의 출자로 13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농산물 통합마케팅 시스템을 통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기반으로 판로 다변화와 시장 교섭력 강화, 농가 수취가격 제고 등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4년 이후 매출액이 매년 평균 320여억 원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규모가 5466억 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6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는 농산물 통합마케팅의 주체로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기여하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진안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은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외국인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농가에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함으로써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농업인들이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농작업 인력이 필수적이며,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필요한 인력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올해에는 60명의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 중이며, 7월 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18%(15억 원) 증가한 9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시군 내 통합마케팅을 이끌고 있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농산물 마케팅 중심에서 농작업 인력지원 사업이나 농자재 공동구매, 공동 농작업단 운영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농업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이를 확대·유도할 수 있는 정책사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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