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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인가구 증가세에 주목받는 '셰어하우스' 전주 청년들 품는다

시·LH 협업으로 매입 임대주택에 개별·공동공간 갖춰 8가구 공급
시주거복지센터·청년단체 통해 수요자 모집, 10월부터 입주 예정
주거 지원 필요한 이들에게 임시 보금자리 제공…지역 정착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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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의 공동 거실 모습. 사진제공=전주시

1인가구가 늘면서 새로운 주거 형태로 주목받는 '셰어하우스'가 전주 청년들에게 지역 정착을 위한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제공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쉐어하우스는 한 집에 방별로 여러세대가 입주하고 주방이나 화장실등을 공유하는 형태인데, 전주에서 셰어하우스 형태로 1인가구를 위한 주거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임대차 계약을 체결, LH는 시에 셰어하우스 운영을 위한 주택 2동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이 주택에는 셰어하우스 형태에 맞춰 공사가 진행됐으며, 개별공간과 공동공간으로 나눠 4명이 하나의 층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1인 1실로 개별공간을 두고 화장실과 세탁실을 갖췄다. 주방과 거실, 공부방은 공동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전용 공간인 만큼 방범안전창, CCTV,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등 주거환경 보안 안심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LH와 10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게 되며, 입주자들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 없이 관리비와 공과금만 내면 6개월부터 2년까지 중단기 형태로 자유롭게 거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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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의 개별공간이 자리한 복도 모습. 1개 층에 4명까지 거주할 수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찾는 전주 청년들의 보금자리가 돼 줄줄 셰어하우스는 민·관·공 협력체계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시설 운영은 전주시주거복지센터가 맡고, 지역의 복지관과 민간·청년단체와 연계해 협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입주를 희망하는 대상자를 찾기로 했다.

입주 관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1인 가구 여성으로 입주대상을 정했으며, 현재 임시 거처가 필요한 수요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주자 모집이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0월부터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긴급하게 임시 거처가 필요하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이곳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과 기관에서 시민 주거 안정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청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번 셰어하우스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해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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