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21:2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자체기사

전북 기업·가계 빚 늘어⋯7월에만 3100억 폭증

한은 전북본부, 여신 3122억 늘고 수신 5653억 줄어
은행권·비은행권 기업대출 2686억, 가계대출 436억 ↑

image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북지역 기업, 가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2024년 7월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여신은 3122억원 증가하고, 수신은 5653억원 감소했다.

도내 금융기관 여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261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13억원 증가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2686억원, 가계대출이 436억원, 공공·기타대출이 1억원 늘었다.

예금은행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 가계대출, 공공·기타대출 모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하며 1791억원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또 가계대출은 803억원, 공공·기타대출은 15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1219억원)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의 경우 기업대출은 895억원 증가하고, 가계대출은 367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은 감소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이처럼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건 은행이 기업대출 영업을 확대한데다 기업의 시설·운전자금 수요 또한 커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기업대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7월 기준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565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한 달 만에 1조 1236억원 감소하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583억원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 수신 가운데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저축성예금 가운데 기업자유예금은 5736억원, 정기예금은 1039억원, 저축예금은 583억원 각각 줄어들었다.

이 밖에 예금은행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예대율은 7월 기준 68.2%로 전달보다 2.0%p 상승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행 #여수신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