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부지내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를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 산하 기관 건물로 사용하자는 제안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나왔다.
전북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은 17일 3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도의회 제4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메인 센터로 지어진 리더센터를 얼마 전 정책연구를 통해 설립 필요성이 제기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총 450억 원가량을 투입해 건립한 리더센터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지금까지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연간 운영비만 약 23억 원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전북자치도의 재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원은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담기관인 전북국제교육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정책연구 결과가 도출된 도교육청의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한다면, 건물을 신축하는 데 들어가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봤다.
김 의원은 "향후 들어설 새만금국제공항과 내년 완공 예정인 새만금 동서도로 등 인프라까지 고려하면 입지적 혜택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리더센터를 국제교육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도와 도교육청에게도 매우 이득이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탁관리운영의 전제조건인 세계스카우트센터가 유치되지 못했는데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 스카우트연맹과의 관계를 먼저 정리해야한다고도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더센터가 잼버리 실패의 상징으로 남을지, 전북자치도의 협치와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며 “도청과 도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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