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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옛 경찰서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 건립 “중단 없다”

개발 주체 LH, 건설 경기 악화 상황 고려해 중장기적 검토 입장
익산시, 일부 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 및 LH와 지속 협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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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옛 경찰서 부지 개발 구상안(미확정)/사진 제공=익산시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 일환으로 추진한 옛 경찰서 공유지 개발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수익성 위주의 개발 계획이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개발로 변경돼 추진 중인데, 공공성 담보를 위한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정상 추진하고 수익을 위한 개발사업은 건설 경기 추이를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역 앞 옛 경찰서 부지 개발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50여 년 만에 추진되는 신청사 건립에 들어갈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을 신청사 건립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았다.

이후 2021년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진행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에 세웠던 수익성 위주의 개발에서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 개발사업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시는 공공성 강화 일환으로 국가 공모사업으로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를 조성 중이다.

지식산업센터는 해당 부지 1만㎡ 중 30% 안팎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350억 원 가량의 건립비용 중 160억 원이 정부 예산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당초 수익성 모델로 검토됐던 주상복합 건물 건립은 재검토 수순을 밟고 있다.

시 자체 재원인 청사건립기금과 LH 선투입금보다 상대적으로 연이율이 저렴한 주택도시기금으로 건립비 우선 충당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건설비 상승으로 인해 침체된 건설 경기와 지역 주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방향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지난 4월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옛 경찰서 부지 개발에 대해 건설 시장 경기가 급격하게 악화돼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무리한 사업 추진은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려운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LH 역시 지난 7월 현재 건설 경기 상황에 단기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익산시의회 의견에 따라 해당 부지 개발 구상과 사업 추진은 중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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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이 23일 브리핑에서 옛 경찰서 부지 내 홀로그램 지식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욱 기자

김성도 시 건설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옛 경찰서 공유지 개발사업 중단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예상치 못한 건설 경기 악화로 사업의 한 축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시의회와 LH 측 의견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건설 경기 추이를 고려해 상황에 맞춰 개발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현재 1단계로 사무공간 건립과 입주가 마무리됐으며, 옛 청사를 철거하고 어린이집과 소공원, 광장, 다목적홀 등 시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2단계 공사가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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