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고객들을 모은 뒤 여행이 취소됐음에도 수백명에게 수십억원의 돈을 환불해주지 않은 여행사 대표가 구속 송치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후불제여행사 대표 A씨(50)를 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매달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여행 비용을 다 내지 않아도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방식의 후불제여행상품을 판매하던 중 코로나19 등으로 여행을 가지못하게 됐음에도 400여명에게 20억 원 상당의 여행비를 되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07년 전주에서 창업한 이후 전국에 20여개 지점을 둔 한 후불제여행사 대표이다.
지난 1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벌여 지난 28일 A씨를 구속했다.
현재 경찰은 A씨에 대한 피해추징보전금 규모 등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구속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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