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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중미래포럼 공식 출범⋯“양국 미래 협력 다진다”

5일 창립식 및 학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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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포럼이 5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국립군산대

한중미래포럼이 5일 군산리츠프라자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와 왕치림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 공사,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립군산대 전‧현직 총장과 교수 및 한중미래포럼 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의 오랜 역사적 교류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환황해권의 경제와 문화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5일 첫째날은 1부 포럼 창립식과 2부 학술세마나, 3부 종합토론이 열렸다.

또한 2일차 6일에는 국립군산대 박물관 및 분구묘 발굴 현장 답사, 선유도 망주봉 일대 해양유적 답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곽병선 한중미래포럼 공동대표(전 국립군산대 총장)는 “군산이 고대부터 한중 해상 교통의 요지였다”며 “특히 서긍의 선화봉사고려도경이 발간된 지 900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이 포럼이 개최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포럼이 한중 교류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가 고대부터 한중 해상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음을 검증하는 역사적 기록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새만금 개발 등 전북이 가진 잠재력과 중국의 발전 가능성을 결합해 양국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중미래포럼은 저출산과 지방 소멸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문화예술‧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창립식 이후에는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제가 개최됐다.

이 자리서 송화섭 전 중앙대학교 교수는 기조 발제에서 한·중·일 해상교류와 전북자치도의 해양문화를 주제로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과 군산도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백승호 절강대(浙江大) 교수는 고려 해상 교역과 송나라와의 민간 무역에 대해 발표했으며, 곽장근 군산대 교수는 새만금을 한중 해양 문물 교류의 관문으로 소개했다.

루정호 절강해양대(浙江海洋大) 교수는 북송 시기 고려 사신단과의 관계 속에서 용 신앙을 고찰했으며, 김경미 전주대 연구교수는 여·송 교류 바닷길과 전북 섬의 교류사를 관광의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한편 한중미래포럼은 이번 창립식을 계기로, 역사적 유대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 간 민간 교류와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환황해권 중심지로서 전북특별자치도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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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포럼 #공식 출범 #창립식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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