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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풍암공실행록' 발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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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암공실록. 사진제공=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5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이자 독립유공자인 풍암 이병춘의 활동 내용을 정리한 자료인 '이풍암공실행록'(李灃菴公實行錄)을 새롭게 발굴하여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풍암공실행록'(李灃菴公實行錄)은 풍암 이병춘(李炳春)의 활동내용을 기록한 자료이다.

표지에 포덕(布德) 52년(1911년) 정월이라고 되어 있고, 자료 말미에 포덕(布德) 56년(1915) 10월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1911년 작업을 시작해서 1915년 완성했다고 보여진다.

이 자료는 이병춘이 구술하고 그의 문하생인 김재홍이 내용을 정리해서 기술하고 있다. 자료명을 이풍암공실행록이라고 붙인 것은 그러한 연유 때문이다.

자료는 총 112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한문 혼용체로 쓰여져 있다. 이 자료는 이병춘의 손자인 이길호(천도교 전주교구장)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제공하여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자료에서 주목되는 점은 첫째 교조신원운동 광화문 복합상소, 보은집회 관련 내용 등을 포함하여 매우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매우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둘째, 동학교도가 입도하는 방법과 시기 그리고 접주로 임명되는 과정을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셋째,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894년 최시형의 활동 일자와 장소를 알 수 있다. 

한편 이병춘은 1864년 2월 전라도 임실 상동면 효촌(왕방리)에 태어나 1933년 6월 사망했다.

1888년 동학에 입도하였고 1892년 12월에 대정으로 임명되었다. 이후 동학교단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하였고 1894년에는 접주로 임명되어 동학농민혁명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19년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이병춘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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