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15:0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보도자료

전주 스카이라인 바뀐다⋯공원 고도지구 27년 만에 전면 완화

덕진·가련산·인후·화산·다가공원 고도지구 전체 해제
완산·기린·산성공원 일부 해제⋯전체 87% 재정비 돼
시 "층수 완화로 정주 환경 개선, 도시 경쟁력 강화"

image
고도지구 변경(안) /전주시 제공

전주시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층수 제한이 풀렸다. 1997년 고도지구 지정 후 27년 만이다.

전주시는 16일 공원 주변 고도지구 정비를 위한 '전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고도지구) 변경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

시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공원 조망 훼손 방지, 도시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가련산·인후·화산·다가·완산·기린·산성공원 등 8개 공원 주변(200∼300m) 15개 고도지구(752만 9303㎡)를 지정·관리해 왔다.

이번 고시에 따라 시 전체 고도지구의 87.0%인 11개 고도지구(655만 1385㎡)는 해제된다. 덕진·가련산·인후·화산·다가공원 등 5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는 전체 해제되고, 완산·기린·산성공원 등 3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는 일부 해제된다.

시가 이처럼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기로 한 것은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이 제한되면서 건축물 노후화로 인한 도시 경관 훼손, 주거 환경 악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2022년 11월 관련 용역에 착수해 공원 주변 고도지구 정비안을 마련했다. 고도지구 지정 실효성(공원 조망) 상실 지역, 고도지구 내 중복 규제 지역을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이후 시는 지난 6월 완산·덕진구청에서 주민설명회 등을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쳤다.

시는 이번에 전체 해제되는 11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고도지구 제한 층수 이상으로 건축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심 공원의 통경축·조망권을 고려한 건축 배치, 층수 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대로 존치되는 4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도 재개발·재건축 지역 이외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공동주택 또한 완화 대상에 포함했다. 이 경우 공원 조망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고도지구별 특성에 따라 최고 20층에서 30층까지 제한 층수 완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고도지구 내 노후화로 인해 악화한 도시 경관과 정주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공원 #고도지구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