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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읍 소상공인, 내년 1월부터 ‘하이오더’ 도입…군 단위 최초 사용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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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읍 소상공인 식당에 내년 1월부터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진안군은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회장 임성택)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군 단위 최초로 소상공인 15개 업소에 키오스크(무인정보 단말기) 사용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군은 내년부터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 업소에는 케이티(KT)가 제조한 국산 키오스크 ‘하이오더’가 무료로 설치된다. KT는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있다.

지원 대상은 15개 업소로, 업소당 10개의 ‘하이오더’가 무료로 설치되며, 총 150대의 단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하이오더’는 고객이 테이블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는 디지털 테이블 주문 시스템이다.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소상공인에게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하이오더 설치는 무료이며, 업체는 월 사용료만 납부하면 된다. 군은 업소의 ‘단말기당 사용료(월 2만~2만 3000원)’의 50%를 지원하며, 지원 기간은 설치 후 1년간이다. 

임성택 회장은 “현재 읍내 소상공인 중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업소는 없다”며, “하이오더 설치 희망 업소를 조사한 후 내년 1월 중 15개 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하이오더 시스템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후 2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안군은 소상공인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군은 2024년부터 군 단위 최초로 담보 없이 신용도가 좋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까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진안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11억원(군 6억원, 농협·전북은행 5억원)의 출연금을 전북신용재단에 출연, 최대 137억원 규모의 대출을 마련하고 353개 소상공인 업소에 132억원을 지원했다. 2025년에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은 6억원(군 3억원, 농협·전북은행 3억원)의 추가 출연금을 통해 75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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