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7:4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보도자료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본격 가동

전북자치도·소방·24개 의료기관 참여⋯응급환자 이송·수용 체계 개선
구급대원 현장처치 집중, 신속한 병원선정, 도민 안전한 의료혜택 기대

image
전북소방본부 119상황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2025년부터 본격 도입된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복지여성보건국, 도내 모든 응급의료기관과 타 시도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시행된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기존 119구급대가 각 병원에 전화로 수용 여부를 문의했던 것과 달리, 119구급스마트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장구급대원이 환자 정보가 등록된 단말기를 통해 다수의 의료기관에 동시에 환자 수용 여부를 문의한다. 병원들은 실시간으로 수용 가능 여부를 응답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 상태에 맞는 최적의 병원을 신속히 선정해 이송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진행된 시범운영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시범운영 결과 1시간 이상 대기 사례가 29%가량 감소했다. 또 병원 이송 시간은 평균 42초(3.5%) 단축됐다. 병원 응답률도 초기 18%에서 6주 차에 44%로 상승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도는 특히 병원 응답률을 꾸준히 향상 시키기 위한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사업 도입을 위해 먼저 전북자치도 소방본부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소방119상황실 내부에 신설한다. 4명 팀장(소방령)을 비롯한 전문자격증을 가진 16명의 소방관을 배치해 관련 상황에 대처한다. 또한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은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 병원선정 전문 코디네이터 4명을 배치해 병상 현황과 의료진 가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구급대원의 병원 선정 요청에 즉각 응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전북자치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북 지역은 평소 간담회 및 소통의 기회가 많아 논의할 기회가 많았고, 이에 유대 관계 및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신속한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 단위 지역의 응급환자 이송 체계 도입은 전북이 최초다. 광역도시의 경우는 대구가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은 도내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은 도내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mage
전북소방본부 제공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소방 #응급환자 이송체계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