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지역 면 단위 지역학생들이 학습공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관심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공공도서관 또는 청소년 수련기관, 청소년키움센터 등의 공공시설과 스터디카페 등의 학습시설들이 무주읍에 편중돼 있어 면 단위 학생들이 소외감과 상대적 박탈감 등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4일 열린 무주학생의회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지혜 학생의원(안성중 3년)으로부터 제기됐다.
이지혜 학생은 “무주읍을 제외한 면 단위 학생들은 공부시설의 부족으로 대부분 무주읍에 소재한 도서관이나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고 있다”며 “각 면 지역과 무주읍 간의 거리 및 무주군의 대중교통 현황을 고려할 때 면 지역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학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을 찾아줄 것과 그룹스터디, 조별과제 등을 할 수 있는 스터디룸 운영을 통해 자발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도서관이나 학습시설들이 대부분 무주읍에 편중돼 있어 면 단위 학생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소외감,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심리적 고통까지도 감수하고 있는 만큼 교육기관을 비롯한 무주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좋은 환경의 학습공간이 지근거리에 갖춰진다면 학생들이 불편함과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적 향상과 더불어 면 지역학생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무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이대건 총무담당관은 “면 단위 지역의 공부장소 부족을 공감한다“며 ”유휴교실 전수조사를 실시해 교내 학생들을 위한 스터디카페 조성을 적극 요청하고, 무주군과 교육지원청 간 교육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제출해 면 지역 작은 도서관 및 스터디카페 설립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면 단위 학생들의 학습공간 제공을 위한 행정과 교육당국의 향후 정책방향과 지원 규모 등에 지역민들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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