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에 민생경제 회복 총력⋯240억 투입
8가지 핵심 시정 추진 등으로 지역 발전 견인
군산시가 2025년 을사년 새해에는 화합동진(和合同進)으로 ‘우리들의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확보한 1조 2000억 원의 국가 예산을 발판으로 지역경제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민생을 튼튼히 되살리는데 온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갑작스런 비상시국과 내수 침체 상황으로 지역 소상공인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방소멸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부시장 직속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해 5대 전년략 17개 중점과제 97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시정역량을 모은데 힘썼다.
또한 수도권과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공공학습 플랫폼 ‘공부의 명수’를 활성화하고 전북 최초로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을 전면 시행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한 결과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동반성장을 이끌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시는 군산문화재단 출범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반 확대 및 문화에 관광을 입힌 군산시만의 특색 있는 융복합 지역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과 ‘가스안전관리’분야 최우수상 등 총 21개 분야의 크고 작은 수상 경력으로 군산시의 행정역량이 대외적으로 빛을 발했다.
갑작스런 비상시국과 내수 침체 상황으로 지역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민생경제 회복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적극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월 초 원포인트 추경으로 총 5개 사업에 240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1000억원 확대 △군산사랑상품권 캐시백 10%, 월 최대 2만원 적립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임대료 30만원 지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한도 확대 30만원→50만원 △소상공인 융자지원 규모 확대 125억원→250억원 및 융자금 이자 지원율 확대 3%→5%이다.
특히 시는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를 위해 발행액 3000억원을 4,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 40만 원을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상황 종료 시까지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및 물가 상시 모니터링, 상하수도료와 쓰레기봉투 등 군산시 관리 공공요금을 동결할 계획이다.
2025년도는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로 격변의 한해가 예고되고 있지만,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도 있다는 마인드로 새로운 희망의 싹을 키워나가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의 특례와 재생에너지 발전수익을 적극 활용해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글로벌 신산업 및 K문화관광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꼭 이루어내야 할 8가지 핵심 시정 추진해 더 큰 군산, 더 위대한 군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첫째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 으뜸 도시이다.
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맞춤형 인구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출생에서 교육, 취업과 창업 그리고 청년지원, 정주의 선순환 등 지역과 대학의 혁신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늘봄센터, 수영장 등 생활SOC를 조성해 정주환경을 개선시키기로 했다.
둘째, 미래 첨단산업과 에너지신산업 창출이다.
시는 신산업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청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군산새만금미래성장센터,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등을 통해 첨단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인재를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분산에너지 기반 구축으로 가정과 기업에 저렴한 전력을 제공하고 에너지 자립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새만금 중심도시로서 글로벌 물류허브 조성이다.
시는 새만금을 이끌어가는 도시답게 시장 직속의 새만금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새만금 행정구역 결정과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적극 대응하고 선점하는 한편,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원 포트(ONE-PORT) 전략과 철도와 항공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허브를 조성하기로 했다.
넷째, 미래 농수산업 혁신 주도이다.
시는 전략 원예작목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첨단 원예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통해 김 육상양식 개발로 미래 수산식품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다섯째, 로컬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골목경제 살리기다.
시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는 군산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배달의명수, 안심물가제 등을 통해 자영업자를 두텁게 지원해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여섯째, 군산다운 체류형 문화관광 활성화이다.
시는 고군산 해양관광에서 원도심 근대문화관광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나갈 뿐 아니라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개장하고 월명산전망대를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켜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꽁당보리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수제맥주 축제’와 ‘군산야행’을, 가을에는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에 이어 ‘짬뽕축제’까지 사계절 익사이팅한 축제를 펼쳐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온기를 더하기로 했다.
일곱째, 재난재해 제로도시 달성이다.
시는 도심 상습 침수지역의 재해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우수유출 저감, 재해위험 개선, 풍수해생활권 정비 등 빈틈없는 예방사업을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적극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단 거점별 환경오염사고 방재 장비함 구축과 화학사고 예방시스템 가동으로 사전 예방적이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시의 안전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마지막으로, 시민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힐링도시이다.
시는 도심 폐철도 자원을 활용한 ‘철길숲’을 개방해 시민에게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월명공원과 은파호수공원을 잇는 산책로를 연결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증 응급환자에게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확충, 신속하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은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지방자치 30주년을 맞는 해로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군산의 미래를 위한 밝은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의 강한 결속을 바탕으로, 모든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 믿으며,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차고 밝은‘우리들의 군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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