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백마지구 하수도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광역상수원인 용담호와 섬진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농촌지역의 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진안군은 ‘진정백마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국비 37억원을 확보했다며 7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지구는 금강과 섬진강의 수질개선뿐 아니라 마을 공중보건 위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하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 가운데 하나다.
진정백마지구는 진안, 정천, 백운, 마령 4개 지구를 사업 편의상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 지구 정비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진안읍(활인동, 개실), 정천면(갈거), 백운면(화산, 번덕), 마령면(원동촌) 등 4개 읍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비 37억원을 포함한 총 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길이 8.2km의 하수관로를 설비하고 143세대에 배수 설비를 추진한다. 37억원을 제외한 51억원의 재원은 추후 확정된다.
군에 따르면 해당 마을들은 수년 전부터 공공하수도 연결을 희망해 왔지만 산악지형인 데다 공공하수도와 거리가 멀어 경제성 등의 이유로 그간 환경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얻는 데 애로를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애로 해결에 나섰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난 2022년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한 후 지난해에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냈다. 군수부터 실무자까지 관계 공직자 전원이 앞장서 주변하천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환경적 문제점을 설파하고 주민들의 하수처리구역 편입 의지를 적극 설명하며 대정부 설득에 나섰다. 지난해 초부터 관련자들이 전북환경청, 환경부, 기획재정부를 수시 방문하며 국비 배정을 호소했다. 그 결과 ‘2025년 국가 예산 편성’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머쥔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도 하수처리구역 확대, 환경기초시설의 안정적 운영·관리, 노후 하수관로 정비 등을 원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 물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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