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로 쓰러진 주민을 신속한 응급조치와 심폐소생술을 통해 구조한 군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15일 육군 제35보병사단에 따르면 사단 소속 최상윤 중령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충남 부여군의 한 운동장에서 함께 축구를 하고 있던 주민이 의식을 잃고 몸이 경직되어 가자 지인들과 함께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최 중령은 이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지인들에게는 환자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의 발 빠른 조치 덕분에 환자의 호흡은 돌아오기 시작했고, 119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이 이어져 환자는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완쾌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중령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사명 중 하나로,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지금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군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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