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수 폐사 발생 후 의심 신고…H5형 항원 확인
1만 7000수 살처분 진행, 방역 확산 방지 총력
군산시 나포면 소재의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확인됐다.
7일 전북자치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에서 전날 6일 700여 마리의 토종닭이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신고에 따라 진행한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가는 지난 2월 초 조류인플루엔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출하 중인 토종닭들이 있었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폐사체가 발생한 것이다.
도는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판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함께 1만 7000수의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당 농장 인근 3km 내에는 대규모 사육 농가가 위치하고 있지 않아 확산 우려는 적지만, 도는 추가적인 방역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지역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는 추가 검사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며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신속한 초동 조치를 통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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