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서 기자회견
"남원시 이번 결정 계기로 사업 철회해야"
최근 환경당국이 지리산산악열차 시범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 전북특별자치도 의회 오은미, 오현숙 의원, 사회민주당 등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10시 전북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북지방환경청의 사업 재검토 결정은 지리산 개발 광풍에 경종을 울리는 귀중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지리산산악열차 시범사업결정을 환영하며, 최종 마무리는 남원시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 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남원시는 지리산산악열차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온 지난날을 철저히 반성하고 사업 폐기를 선언해 산악열차와 관련된 모든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앞으로 전북특별법에 따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전북자치도에서 진행하는데, 남원시가 전체 13km구간 중 국립공원 및 보호지역을 제외한 1km만 시범사업지역으로 정해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신청하는 등 꼼수를 방지하기 위해 조례 개선및 환경영향평가법 개정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북지방환경청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산 88번지 일원 '산악용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을 "사업이 부정적 생태와 환경 영향이 가중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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