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감염·고사목 제거 완료 목표”
고창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흥덕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창군을 비롯해 고창군산림조합, 고창군조경수협회, 화목사용 농가, 조경수농가, 목재생산업체 등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재선충병 방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은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이 나무의 새로 나온 가지의 수피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수개월 내에 고사되며, 쇠약하거나 고사된 나무에 매개충이 산란을 한다. 성충으로 우화한 매개충은 5월~9월까지 다시 건강한 소나무로 날아가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병을 확산시킨다.
원인 불명의 소나무 고사목(잎이 시들어 아래로 쳐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함) 발견 시 산림녹지과로 신고(560-2602)해 주시고,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 땔감과 조경수 등 이동·이용·반출 금지(화목보일러, 아궁이 땔감 이용 금지, 조경수 이식 금지 등)를 홍보하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고창군은 4월까지 감염·고사목 제거 및 파쇄, 예방나무주사 등 긴급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5월부터 9월까지는 우화된 매개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지상방제 및 드론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적용해 건강한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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