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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완주군-우석대 손잡고 국제수소도시로 잰걸음

수소에너지고 등 수소 인재 양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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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과 우석대가 손을 잡고 지난 1월 완주경제센터에 완주수소연구원을 개원했다. 완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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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제공

수소산업을 발판으로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도전하는 완주군이 교육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우석대와 협력해 완주수소연구원 문을 열고, 전북하이텍고는 수소인력 양성을 위해 수소에너지고로 전환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 

연구와 인력 부문은 신성장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로 완주군은 날개를 달게 됐다. 

 

△우석대, 지역 수소산업발전에 주춧돌

완주군 삼례읍에 소재한 우석대는 지난 2019년 완주군이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을 때부터 손을 맞잡았다. 

당시 우석대는 완주군·(재)전북테크노파크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실증에 관한 협약을 맺고 생활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했다. 

생활관에는 10k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총 5기가 2024년 1년 동안 가동됐다. 그 결과 수소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기존 대비 약 50%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수소의 활용성을 검증한 것이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수소시범도시를 마무리한 완주군은 이젠 탄탄한 인프라를 토대로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제도시 도약에 있어서도 우석대는 함께하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완주군은 우석대와 협력해 완주경제센터에 완주수소연구원 문을 열었다. 

완주수소연구원은 완주군의 수소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개발과 현안사업 추진, 기업과의 상생 네트워크 운영, 수소 전략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완주수소연구원의 초대 원장에는 국내 수소 산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홍기 산학협력부총장이, 부원장에는 송형수 전 전북테크노파크원장이 위촉됐다. 앞으로 완주수소연구원은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를 비롯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15명과 함께 지역의 수소산업진흥과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홍기 원장은 “완주군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입주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인증지원, 표준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완주군과 우석대는 수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우석대는 이에 힘입어 글로컬대학30에도 도전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은 정부가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대학을 지정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노준 우석대 총장은 “그동안 우석대는 꾸준하게 지역과의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완주의 국제도시 도약이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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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수소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소고등학교 제공.

 

△완주군 수소특화 인재 양성의 산실

완주군은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3일 완주군은 국회, 전북대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수소에너지고등학교와 수소산업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성장,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산업분야 전문 인재양성을 육성하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계약학과 개설과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수소 인재양성 활성화 마련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국회 예산편성 및 입법활동 지원 △완주군 일자리·산업진흥·교육분야 등 거버넌스 협력 △전북대학교 수소분야 계약학과 개설 및 현대차 재직자 교육훈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현장 견학 및 특강 등 교육 협력 △수소에너지고교 교육기반 구축 및 취업처 발굴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들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수소에너지고등학교는 교명 전환 후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평균 3대 1 경쟁률을 보이며 대반전의 결과를 냈다. 그동안 학교는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신성장 산업에 집중적으로 나서면서 큰 관심을 끈 것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미래 혁신인재 양성에 뜻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 현장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응원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유희태완주군수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비전으로 내세운 ‘2030 수소도시 완주, 국제도시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석대를 비롯해 지역의 학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와 인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군은 우석대의 글로컬대학30 도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 군수는 “우석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 RISE 계획을 비롯해 완주교육발전특구 연계 사업에 따른 지역 정주형 수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완주군의 발전은 지역의 기관들이 함께할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가 완주에서 꿈을 펼치고, 민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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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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