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5:01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보도자료

군산항 7개 부두 준설예산 부족, 도의회  군산항 안정적인 수심 확보 촉구

문승우 의장 등 3명 도의원, 군산항 찾아 토사 퇴적 및 준설 현장 점검 
매년 200억원 이상 준설 예산 필요하지만 올해 65억원 비롯 2027년까지 260억원 확보 그쳐
도의회 군산해양수산청 방문해 군산항 유지 준설비, 제2준설토 투기장 등 현안 건의

image
군산항 전경/전북일보 DB

군산항내 부두에 토사가 쌓이면서 항만 제기능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군산항을 찾아 예산확보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5일 전북자치도의회 등에 따르면 군산항의 고질적 현안인 토사퇴적현상은 금강하구둑 완공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연간 300만㎤의 토사가 쌓이고 있는 반면, 준설량은 60~70만㎤에 불과해 땜질식 준설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유지 준설예산에만 매년 200억원 정도가 필요하지만 예산 확보 상황은 미약한 상태로 올해 기준 예산은 65억원 뿐이고 또한 2027년까지 예산은 260억원만 확보한 상태이다.

이때문에 현재 1부두에서 7부두까지 항만 수위가 얕아지면서 군산항 입항을 꺼리는 선박들이 다른 항만에 들러 화물을 하역한 후 무게를 조정해 군산항에 입항하는 등 업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 등 도의원들은 토사가 쌓여 제기능을 못하는 군산항 문제 대책 마련 차원에서, 군산항 토사 준설 현장과 운영관리 책임 기관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군산항의 고질적인 토사 퇴적 현상에 따른 상황의 심각성을 각 관계기관이 함께 인식하고, 군산항의 안정적인 수심 확보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군산지역구 도의원들과 김병하 전북자치도 해양항만과장, 이유청 군산시 항만해양과장, 군산항발전협의회 고병수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군산항 토사 준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군산항 제1부두에서 제7부두까지를 둘러보며 토사 퇴적 현황과 준설 상황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문 의장 등은 군산항 현장 점검에 이어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하여 류승규 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의원들은 국가무역항인 군산항을 정부가 운영 관리하고 있는 만큼 유지 준설비 예산을 확대하고, 제2준설토 투기장 신속 추진과 더불어 앞으로 투기장 건설까지의 3년 공백기간 동안 준설토를 야적할 수 있는 장소 등을 검토 해줄 것을 건의했다. 

문 의장은 “한때 전국 3대 항만이던 군산항이 고질적인 토사 퇴적 문제로 기본적인 항만 기능도 하지 못하는 현장을 둘러보니 걱정과 우려가 크다”며 “도와 군산시와 해수부 등 유관 기관과 함께 군산항이 정상적인 항만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항 #준설
백세종 103bell@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