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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녹반석벼루장, 전북특자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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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녹반석벼루        /사진제공=장수군

‘장수녹반석벼루장’이 7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됐다.

장수군에 따르면 ‘장수녹반석벼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로부터 △전통벼루 공예기법을 전승하고 보존하고 있다는 점 △벼루의 원석인 ‘녹반석’ 산지가 장수 침령산성, 번암면 등에서 확인되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벼루는 삼국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받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로 재질에 따라 토연(土硯), 도연(陶硯), 석연(石硯) 등으로 구분된다.

다양한 예술적 문양이 가미된 선비의 뜻을 담은 특별한 도구이며 벼루의 형태와 새겨진 문양, 용도에 따라 수많은 의미와 가치를 내보여 한국의 서예 문화를 대표하는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장수녹반석벼루장’은 한국의 서예문화를 대표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울산 벼루장, 충남 보령남포벼루제작, 충북 자석벼루장, 경기도 벼루장에 이은 5번째 벼루장으로 종목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수녹반석은 ‘곱돌’로 알려진 각섬석에서 녹색 계열 반점이 확인되는 석재로서 녹색 반점의 석영이 흩어져 있는 모습이 특징이다. 벼루 원석으로 최상의 조건을 지닌 석재라 할 수 있으며, 공주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보물)와 완주 갈동 출토 동검동과 거푸집 일괄(보물)이 장수산 곱돌로 제작된 대표적 유물이다.

최훈식 군수는 “서예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통벼루의 제작기법을 장수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녹반석에 담아낸 장수녹반석 벼루장이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됨을 환영한다”며,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전승하고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장수군의 무형유산 발굴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녹반석벼루장은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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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녹반석벼루장 #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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