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 관련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와 전북 발전을 위해 엄중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
김제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 마지막 날 '새만금신항 신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및 전북특별자치도 엄정 중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오승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결의안은 정부에 새만금신항을 15번째 신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함과 동시에, 새만금 3개 시·군의 상생과 균형발전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엄정 중립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의원은 "군산시는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정치 쟁점화와 여론전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면서 전북자치도에 군산시 의견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압박하고 있다."며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 문제는 특정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하며, 새만금신항의 조성 목적과 상위 법정계획에 의거해 기존 14개 국가관리무역항에 이어 15번째 신규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역설했다.
오 의원은 또한 "글로벌 경기침체와 무역장벽 등으로 인해 국내외 항만 간 물동량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신항 개항 시 항만 운영방식과 취급 화물 등에서 군산항과 중복된다면 항만 간 출혈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군산항은 양곡, 자동차, 목재 등 전북권 전통산업을, 새만금신항은 식품, 에너지, 수소 등 미래 신산업으로 특성화를 통해 인접 항만 간 Win – Win 전략을 도모하는 것이 국가 항만 경쟁력에 기여하는 방향이다."고 주장했다.
이번 결의안은 해양수산부와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이 소속된 부처,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송부될 예정이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양운엽 의원이 '인구 1만시대를 대비한 금구면 도시기반시설 확충 촉구', 전수관 의원이 '정책 반영을 위한 통계조사 데이터 적극 활용 제언', 이정자 의원이 '김제시 효 문화 정책 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 등 3건의 5분 자유발언도 진행됐다.
한편 제287회 김제시의회 임시회는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에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및 기타 안건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고, 이날 심사한 14건의 안건들을 19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김제=강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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