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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ABCDEF 정책,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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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승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북형 ABCDEF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수도권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특성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 A(AI &Bio), B(Battery &Mobility), C(Culture &Carbon Neutrality), D(Digital Transformation), E(Energy Innovation), F(Future Growth) 등 6대 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전북은 농·생명 산업의 중심지로서 AI 기반 스마트 농업과 바이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농업과 정밀 의료 연구를 확대하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팜 도입과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은 필수 과제다.

자동차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북은 전기차·수소차 부품 산업과 배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전북형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기차·수소차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전통문화와 관광산업이 강점인 전북은 디지털 기술과 탄소중립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전북형 한류문화특구 조성과 AR·V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북의 관광 브랜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탄소중립형 관광 인프라 조성도 필수적이다.

산업과 경제의 디지털 전환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전북은 스마트 공장과 스마트팜 확대, AI 및 빅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제조업과 관광산업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전북이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에너지 연구개발(R&D)을 강화해야 한다. 태양광·풍력 발전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 기술을 개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의 대표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전북이 수도권과 경쟁하며 경제적 자립을 이루려면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필수적이다. AI·반도체·방위산업 중심의 전북형 미래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혁신도시 연계 스타트업 허브 조성이 필요하다. 전북과학기술원 설립과 미래형 교육 시스템 도입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

전북형 ABCDEF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전북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융합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AI·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 전기차·수소차 중심 배터리 및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통문화와 탄소중립을 결합한 관광산업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전북은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결국, 전북이 ABCDEF 정책을 기반으로 미래 산업과 전통 산업을 균형 있게 발전시킨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수도권 중심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전북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지역과 정부의 협력, 산업계의 투자, 정책적 지원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전북형 ABCDEF 정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용승 우석대 교양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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