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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선도하는 전북 기업] 익산 효진산업 "기업 성장과 사회 공헌 함께 가야"

진정한 ESG 경영은 직원 복지와 작업환경 개선, 사회적 나눔 실천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 탄소 배출과 버려지는 자재 최소화, 공정 개선
경영의 투명성 확보 주력,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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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진산업의 형우생 대표가 ESG 경영 목표 달성에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는 파이프 3차원 밴딩기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주)효진산업

1995년 5월에 설립된 익산의 (주)효진산업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라는 ESG의 세 축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효진산업의 형우생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환경에서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회사의 이익만이 아닌 직원들의 복지와 작업환경 개선, 그리고 나눔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ESG 경영"이라고 강조했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 줄이기

유압호스와 유압파이프를 생산하는 효진산업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 공정에서 불량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자재 절단 시 사전 계산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최적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결국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자동차, 특수목적 차량, 농기계, 철도차량 등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특성상 원자재 사용과 에너지 소비가 불가피하지만, 친환경 공정 도입을 통해 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익산시 푸른숲가꾸기 운동과 나무심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근로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상생

효진산업은 '레전드 50+'와 '전북형 삼성 스마트 제조혁신' 사업에 선정돼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도입으로 작업 환경의 개선과 업무 부담이 경감되고 있다. 특히 파이프 3차원 밴딩기는 자원 절약, 안전한 작업환경, 투명한 생산과정을 통해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형 대표는 10여 년간 라이온스클럽을 통한 봉사활동과 익산시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 등을 실천해 왔다.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활동과 글로벌CEO클럽을 통한 장애인 시설 위문품 전달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북 리딩 비즈 클럽' 회장으로서 스타트업 기업 발굴을 위한 펀드 조성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 투명성과 신뢰 구축

효진산업은 투명한 재무관리와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매일 자금 흐름을 정리하고 공유하며, 소매 판매의 현금 거래도 모두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고 법인 계좌에 입금하는 등 투명한 회계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흔히 간과되기 쉬운 지배구조 투명성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과 공정한 거래를 통해 협력업체와 고객사 모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월 1~2회 직원 교육을 통해 ESG 경영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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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우생 대표가 소속된 글로벌CEO클럽이 익산 작은자매의 집에 위문품을 전달한 모습/사진제공=(주)효진산업

△ "ESG에 대한 인식 확산 필요"

형우생 대표는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은 별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하는 가치"라며 "중소기업도 ESG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형 대표는 "ESG 경영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정부나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의지가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느 정도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ESG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세미나나 포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경영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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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전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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