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일 현장 브리핑 갖고 사업 진행 설명
현 공정률 60%⋯완공 시 교통 분산 효과 기대
군산 나운동 부곡사리거와 산북중학교를 연결하는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공사’가 순항중이다.
시는 1일 공사 현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이 공사의 공정률은 60%로, 올 상반기까지 터널구간 굴착을 끝낸 후 하반기 내 라이닝(덧씌우기)콘크리트 타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0~11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변 교통 혼잡 해소 및 산단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등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총 280억 원을 들여 산북중~유원아파트~리츠프라자호텔 앞까지 도로를 개설 및 확장(도로 연장 1km)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의 주요 핵심은 유원아파트 인근 야산에 270m의 터널을 만드는 것.
당초 이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됐다. 특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 동안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기도 했다.
재원 조달방안이 요원해 착공과 완공시기가 불투명했던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 전환점을 맞게 됐다.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국비 50%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전액 시비에서 국비 50% 지원으로 바뀌면서 시의 재정적 부담도 줄어들었다.
그동안 시민들이 두 지역을 오갈 때 공단대로 등을 이용해왔으나 많은 차량들로 인해 출퇴근길 교통 혼잡 및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 도로가 개통되면 산업단지와 도심의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 흐름 개선 및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물류비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불편 해소 및 정주여건 개선도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는 공사 시 작업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여기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시설물 설치, 주요 건물에 대한 소음과 진동 계측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발파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방음시설도 추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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