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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방문 외국인 만족도 ↑⋯10명 중 9명은 개별 여행

만족도 94.1점⋯1년 전보다 4.7점 증가
한옥마을, 경기전, 덕진공원 순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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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전주시 제공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가 94.1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재방문 관광객의 만족도가 처음 방문 관광객보다 높아 고무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연구원이 지난해 10∼12월 전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94.1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7점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형태는 개별 여행이 93.1%로 가장 많았다. 패키지 단체 여행은 6.7%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개별 여행 비중은 9.3%p 증가하고, 단체 여행 비중은 6.6%p 감소했다.

전주를 재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2023년 8.4%에서 2024년 12.1%로 증가했다. 이 같은 재방문 비중 증가는 국내 거주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여행 목적지로 전주를 선택한 이유는 '역사 및 문화유적 체험'이 86.7%(복수 응답)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음식 26.4%, 자연경관 23.1%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은 1.7일이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숙박 관광객은 49.8%, 당일 관광객은 50.2%였다. 다만 당일 관광객 비율이 1년 전보다 17.8%p 증가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지역을 살펴보면 전주한옥마을 99.5%(복수 응답), 경기전 78.8%, 덕진공원 42.6%, 남부시장 32.6% 등의 순이었다. 특히 덕진공원 방문율은 1년 전에 비해 28.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여행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3.77점(5점 척도)으로 '보통 이상'이었다. 항목별로는 먹거리 만족도가 3.9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볼거리는 3.94점, 쉴거리는 3.81점으로 평균(3.77점)을 상회했다.

반면 살거리는 3.43점, 언어소통은 3.82점으로 다소 아쉬운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주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박람회 전주홍보관 운영, 시군 연계 관광상품 판매, 관광굿즈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전주의 관광 트렌드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전주의 매력을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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