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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남원 달빛어린이병원 개원…‘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 신호탄

전북 동부권 및 지리산권역 야간 소아진료 공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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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3시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남원시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을 비롯한 지리산 권역의 야간 소아진료 공백을 메울 어린이 병원이 문을 열었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지난 2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 보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보건복지부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인근 지자체 보건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달빛어린이병원의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병원 개원을 넘어, 남원시가 지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남원시가 추진 중인 통합형 보건 의료 시스템의 일환으로, 분만-소아진료-산후조리까지 연결될 지역 내 필수의료 서비스의 한 축이다.

이번에 개소한 병원은 평일 야간(오후 6~11시) 시간대 소아청소년과 전문 진료를 제공한다. 최근 몇 년간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연쇄 폐업으로 인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시는 오는 10월로 예정된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시점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확보, 주말 및 공휴일까지 진료를 확대해 ‘전일 운영체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연계해 남원백제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운영 중이다.

이로써 야간 진료 후 처방 약 수령까지 가능한 원스톱 공공의료체계를 완성, 시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공공의료 인프라 강화를 함께 구축할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이 문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밤중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진료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 만큼, 남원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까지 아우르는 소아진료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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