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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군산시, 전북 최고(最古) 항공사진 행정업무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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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수송미장지곡나운동일대 모습/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가 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진들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각종 행정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1947년 촬영된 군산지역 항공사진 49매를 포함해 1969년까지 총 195장의 항공사진을 정사영상으로 제작했다.

정사영상이란 항공사진에 나타난 지형지물을 수직 시점에서 본 것처럼 왜곡 없이 보정한 영상이다.

이 중 1947년에 촬영된 군산의 항공사진은 전북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군산의 경우 1910년 군산부(府)로 승격되며 전북 최초의 시(市)가 된 바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항공사진을 조사하고, 직접 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영상정보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를 토대로 올해 정사영상 제작에 착수했으며, 향후 추가 자료 확보와 제작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사영상은 산림, 농지, 세무, 건축 등 시정에 공유되며 이에 대한 활용 시스템 탑재방안도 마련했다.

특히 관련법 제정 이전의 토지 형질변경에 대한 양성화 검토, 농지전용부담금 면제 여부 판단 등의 근거자료로도 쓰일 수 있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다만 이번에 제작된 영상자료는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행정업무에 한해 사용된다. 일반 시민은 국토교통부 국토정보맵(https://map.ngii.go.kr)을 통해 별도로 항공사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적업무가 단순히 토지를 측량하는 업무를 넘어 하늘의 공간정보를 관리하는 분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도별 항공사진 추가 제작 등 4차산업 시대 융복합 행정의 기초자료를 다양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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