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회장 송병주)가 25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 전북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반대대책위는 도지사 방문지인 완주군청 일원에 1000명이 참가하는 집회 신고를 했으며, 군청 진입로를 막아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를 막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병주 반대대책위 회장은 "군민과의 대화 자리가 명목상 도정을 설명하고 완주군 발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설득의 자리가 될 것이다"며, "김관영 도지사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통합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완주군민의 통합에 대한 반대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대대책위의 집회와 별도로 완주군의회 11명 의원도 이날 김관영 도지사의 완주군 방문에 맞춰 삭발 투쟁을 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도지사의 `완주군민과 대화`의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완주군은 도지사와의 대화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반대대책위의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별다른 협력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는 이날 완주군문예회관에서 완주군 내 이장과 부녀회장, 공무원 등 450명이 참가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김관영 지사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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