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년 누적 모금액 13억 원을 달성하며,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2억 원(1460건)을 돌파했고, 제도 시행 이후 3년간 누적 모금액은 13억 원을 넘어섰다.
지리산 흑돼지, 한우, 파프리카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정성스러운 답례품과 기부자 예우 문화는 남원시의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전국 향우회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한 방문홍보,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홍보 전략을 병행하며 기부 참여층을 넓히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와 로비에는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금사업 수혜자인 청소년들이 손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피드백 중심의 예우 방식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에 집중 투입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중학생 24명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어캠프(2억 원)와 남원제일고 실습용 푸드트럭(1대, 8000만 원) 지원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에는 해외 영어캠프 2차 사업(26명, 2억 원)을 7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사용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기부제’도 도입됐다. 현재 ‘2026년 남원인재학당 기자재 구입 지원’을 목표로 2억 원 규모의 모금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기부자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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