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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스마트 농업 중심지 도약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이달말 준공
-총사업비 300억 원 투입, 4ha 규모 스마트 유리온실 3동 조성
-지열 기반 에너지 시스템 도입, 청년 농업인 경영부담 완화
-전국 최초 공공형 수직농장과 양축, 기술농업 생태계 조성 박차

장수군이 농업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 온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이 이달 말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민선 8기 핵심 사업으로 기후 위기와 농촌 고령화, 인력 부족 등 농업 전반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방자치 농정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정착과 탄소중립 실현,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양대 축으로 삼아 동부권 스마트농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팜은 장수읍 두산리 일원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4ha 규모의 스마트 유리온실 3동에 자동화된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첨단 과채류 재배시설로 건립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에는 지열 히트펌프 기반의 에너지 공동이용 시스템이 도입돼 기존 보일러 대비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청년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동시에 장수군이 지향하는 저탄소·친환경 농업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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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현장 방문                      /사진제공=장수군

준공식에 앞서 지난 26일 최훈식 장수군수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공사인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 관계자들과 함께 공정 상태 및 기반시설 시공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임대형 스마트팜은 농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며 “하자 없는 준공은 물론, 입주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스마트팜 준공 후  7월 1일부터 청년농업인 입주를 시작해 맞춤형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해 초기 안정적 농업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같은날 계남면에 조성 중인 전국 최초의 ‘공공형 수직농장’도 준공식을 갖는다.

군은 임대형 스마트팜과 공공형 수직농장을 상호 연계해 기술집약형 스마트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정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두 시설은 농업 인프라 구축을 넘어 청년 유입 확대와 농촌 활력 회복, 장수형 미래농업 모델 정립이라는 중장기 정책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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