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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줌] 전북 사회적경제의 숨은 실무 주역...젊은 주무관이 이끈 ‘전국 1등’

정부 지원 끊긴 위기 속, 정책 실행력으로 돌파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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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전북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 주무관

박현진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사회적경제과 주무관(25)은 공직에 입문한 지 이제 겨우 1년 반이 지났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낸 변화의 깊이는 결코 얕지 않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일 서울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사회적경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영예 뒤에는 박 주무관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도는 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어려운 여건에도 자체 예을 과감히 투입하며 사회적기업의 자립 기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조성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성장과 판로, 협업 기능을 집약한 통합 거점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완공된 ‘전북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는 사회적경제 기업 간 연계와 실질적인 유통 기반 마련에 기여하며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굵직한 사업의 기획과 실행 과정 곳곳에는 박 주무관의 꼼꼼한 손길이 깃들어 있다.

박 주무관은 단발성 성과보다 ‘지속 가능성’을 더욱 살폈다. 그는 “유통지원센터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현장과 연결된 지속적인 성과가 중요한 만큼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은 정책 모델을 더욱 발굴하겠다"고 했다.

사회적가치지표(SVI) 도입, 예비사회적기업 관리 체계화,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행정 시스템 정비에서도 그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복잡한 정량 지표를 다루는 업무부터 현장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조율까지, 공직 2년 차의 성실한 자세가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전주 출신으로, 전주덕진중과 전북여자고교를 나와 전남대 생명과학기술학부를 졸업한 박 주무관은 지난 2023년 실무수습을 시작으로 지난해 정식 임용됐다. 올해 1월 지방행정서기 승진과 함께 첫 사업부서에 배치된 그는 “첫 부서에서 받은 값진 상의 무게만큼, 더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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