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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명 몰리는 전주 파크골프장⋯"체계적 관리 필요"

김학송 의원 "사유화, 시설 부족" 지적
민간위탁 운영, 단계적 유료화 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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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마전교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파크골프를 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파크골프장이 인기를 끌며 전주에서도 관련 민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파크골프장 민간위탁 운영, 단계적 유료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학송 전주시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16일 제4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효율적인 파크골프장 운영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현재 전주 파크골프장은 온고을 파크골프장(2019년 조성), 마전교 파크골프장(2022년)이 있다. 월평균 이용객은 1만 6500명(일평균 550명)으로 추산된다. 전주시는 향후 파크골프장 3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전주 파크골프장은 하루 평균 500명이 몰리는 등 포화 상태"라며 "특히 국가하천부지인 온고을 파크골프장은 화장실, 주차장 등 기본적인 부대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끊임없는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전주시 체육산업과 직원 1명이 파크골프장 시설 유지·보수부터 민원까지 처리하는 구조로, 추가 조성하는 골프장까지 고려하면 지금의 관리 체계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료 개방 파크골프장이 언뜻 보면 시민에게 좋은 혜택 같지만, 특정 동호회나 소수 인원의 독점 이용으로 시민 접근이 제한된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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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전주시의원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시설 운영 개선 방안으로 통합예약시스템 도입, 민간위탁 운영, 단계적 유료화를 제안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파크골프장을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시스템 도입, 민간위탁 운영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전주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설 운영 주체 지정, 이용료 징수 기준, 이용자 준수 사항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주사랑상품권을 활용한 단계적 유료화 의견도 냈다. 그는 "전국 여러 자치단체가 이용료를 부과하되 지역화폐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수익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촉진하고 있다"며 "전주시 역시 1회 1000~2000원 수준의 이용료를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징수하고, 해당 수익을 시설 유지·보수 재원으로 활용하는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파크골프장이 전주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즐기는 진정한 생활체육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전주시에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마련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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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주시 #파크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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