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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30분이면 하늘에서 김밥이…남원시, 드론배송 시대 열었다

운봉은 의약품, 시내는 먹거리 중심…주문부터 수령까지 30분 내외
K-드론 고도화 기반 남원형 배송체계 구축…드론도시 선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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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지정 배달지에 배송 물품을 투하하고 있다./사진=남원시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드론을 활용한 물류배송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드론을 통한 배달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물류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의 ‘K-드론배송 고도화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남원형 드론배송체계를 구축하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운영된다.

드론배송은 배달앱 ‘먹깨비’와 연동해 진행되며, 드론배송이 가능한 배달점에서 식음료와 의약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는 운봉권역과 시내권역으로 나뉘어 권역별 특성에 맞는 물품 배송이 진행된다.

운봉권역은 운봉읍 허브밸리 캠핑장과 백두대간 캠핑장 등 5곳, 시내권역은 김병종미술관 주차장과 함파우 소리체험관 주차장 등 5곳이다. 

산간지역인 운봉권역에는 보건 관련 의약품, 관광객이 많은 시내권역에는 빵, 김밥 등 지역 먹거리가 드론으로 배달된다.

이용자는 ‘먹깨비’ 앱을 통해 배달점을 선택한 후 주문할 수 있으며, 인근 라이더가 드론배송센터로 물품을 전달한 뒤 드론이 지정 배달지까지 비행해 투하하는 방식이다.

시는 주문부터 수령까지 약 20~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드론배송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노암농공단지와 운봉읍 행정복지센터에 드론배송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총 172회의 드론 비행을 통해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는 이용자 설문조사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품목 확대와 주문 방식 개선 등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으로 개선했다.

최경식 시장은 “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AI와 드론이 결합된 첨단 서비스를 일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공공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상용화 기반을 다지고, 드론 실증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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