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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항 신항 부두 2027년 상반기 운영 시작...군산해수청 계획안 발표

2027년 부두 운영 개시, 부두 운영 회사제 추진
야적장 폭 좁고 배후 부지 조성 안돼 운영 어려움
정부 재정 전환 등 건설 기본 계획 수정돼야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항 신항의 부두운영계획 윤곽이 드러났다.

군산해수청은 최근 해수청사에서 부두운영사, 해운대리점  등 항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부두운영계획 설명회를 갖고 부두운영시기를 2027년 상반기로 하고, 부두운영회사제(TOC) 방식으로 부두를 운영키로 하는 잡화부두 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해수청은 현재 건설중인 5만톤급 잡화 1선석과 잡화및 크루즈겸용 1선석의 부두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됨에 따라 개장은 내년말에 하되 2027년 상반기  부두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완공 계획인 총 연장 2.3km규모의 북측 진입도로의 개설이 늦어질 경우 부두의 개장이 지연되나 이미 선정된 부두운영회사가 희망할 경우 공사용 도로를 이용한 조기 개장도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하역회사가 부두를 국가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는 부두운영회사제로 2개 선석을 일괄 운영하는 회사를 선정키로 하되  선정되지 않을 경우 잡화부두와 잡화및 크루즈 부두를 분리해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항만 인근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가 계획된 점을 감안,  부두운영사 선정평가때 청정화물 등 화물 취급에 대한 세부평가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수청은 부두운영회사와 부두개장시기, 처리 예정화물및 물동량,  보안구역,  운영건물 건설 등을 협의하기 위해 8월중 부두운영회사 선정계획을  공고한 후 올해말까지 부두운영회사를 선정하고 내년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예선운영과 관련,  부두개장때 군산항 신역무선부두(정계지)에서 새만금항 신항으로 예선을 지원하되 내년에 선정되는 부두운영회사와 협의,  물동량을 예측한 후 예선운영협의회를 통해 예선운영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물동량 증가때 예선수급계획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5만톤급 부두 규모에 맞지 않게 야적장의 폭에 200m에 불과한데다 민자로 계획된 항만배후부지 111만5000㎡(약 34만평)가 조성조차 돼 있지 않아  원활한 부두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항만인들은 " 새만금항 신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현재 민자로 계획된 항만 배후부지의 조성을 정부 재정으로 전환하고 야적장의 폭을 400m로 확대하는 등 새만금항 신항 건설기본계획이 수정돼야 한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새만금항 신항은 250m 방파제 연장공사의 늑장 추진과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미축조에 따른 정온수역확보 불안 등이 예상되면서 자칫 개장과 동시에 항만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우려가 높다는 게 항만건설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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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항 신항
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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