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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야간 소아진료 공백 메우는 남원 ‘달빛어린이병원’…남원형 필수의료 모델 본격 가동

전북 동부권 최초 지정…공공의료 공백 해소 ‘신호탄’
시민 공감 이끈 실태 기반 정책…국비 확보·제도 정비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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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모습/사진=남원시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 최초로 문을 연 남원 ‘달빛어린이병원’이 개소 한 달 만에 240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 야간진료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있다.

남원시는 더 나아가 소아 야간진료, 공공심야약국, 공공산후조리원까지 연결된 지역형 필수의료 모델을 본격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위해 1년여에 걸쳐 보건복지부, 국회, 전북지치도, 남원의료원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지역 소아과의 잇단 폐업과 진료시간 단축, 야간 진료기관 부재 등의 현실을 바탕으로 실태 조사와 수요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복지부에 지정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 건의했다.

특히 정부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지침’에 인구감소지역 지원기준 신설을 이끌어내며 국비 보조금 확보에도 성공했다.

시는 의료기관 선정부터 운영비 분담, 조례 제정, 의료진 확보 등 전 과정을 주도하며 행정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원은 지난달 5일 개소 이후 한 달간 240명의 소아 환자가 진료를 받았고, 남원시뿐 아니라 장수·순창 등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이용도 이어지며 전북 동부권 전체의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 이용객들은 “응급실보다 대기 시간이 짧다”, “꼭 필요한 진료만 받을 수 있어 안심된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병원과 함께 문을 연 공공심야약국은 약 처방의 연속성을 보장하며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병원은 평일 야간(18시~23시)만 운영 중이지만, 시는 향후 공공산후조리원 개소 시점에 맞춰 주말·공휴일 전일 진료체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완성도 높은 필수의료 모델 구축을 위해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와 인력 충원이 관건이라고 보고, 전북도 및 중앙정부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남원뿐 아니라 전북 동부권 주민들에게 공공의료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의료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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