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억 원 증액 편성, 감액·예비비 전환 불요불급 지출 조정 시도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28일 제377회 임시회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4,891억 원 규모로 확정하고 산회했다.
이는 당초 예산 4,664억 원 대비 226억 원이 증액된 것으로 대외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 조정과 시급한 현안 대응을 위한 재정 유연성 확보에 방점이 맞춰졌다.
이번 추경 예산은 당초 본예산 이후 추가로 확보된 지방교부세, 특별교부세, 국도비 보조금 등을 반영하고 일부 사업의 집행 구조를 조정해 마련됐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세출 예산 중 2건, 총 1억 4,000만 원을 감액하고 예비비로 돌리는 방식으로 재정 효율화를 시도했다.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이종섭)는 5일간의 심사 과정에서 타당성이 낮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지출은 과감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일부 항목에 대한 감액을 단행하고 예비비로의 전환을 통해 불확실한 행정 수요에 대비할 여지를 확보했다.
군정 전체 재정 규모는 추경을 통해 총 4,891억 원으로 확대되며,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재정 자율성보다는 중앙의 이전 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구조적 한계는 여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장수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급변하는 정책 환경과 물가 상승 등 예측 불가 요소에 대한 탄력적 대응 여건을 일정 부분 마련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예산 외에도 다양한 의정 활동이 이어졌다.
6차 본회의에서는 김광훈 의원이 ‘단절 없는 성장, 장수군 소프트볼테니스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체육 인프라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펼쳤다.
또한, 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남수 의원, 부위원장에 장정복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특별위는 향후 고압 송전선로 설치에 따른 군민 피해 우려를 해소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한주 의장은 “이번 추경은 군민 복지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며 “확정된 예산이 낭비 없이 쓰이고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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